개발 일기

카카오뱅크 대규모 공채 후기

최효식 2023. 5. 8. 00:10

이번 3월에 카카오뱅크에서 대규모 공채를 한다는 얘기를 지인을 통해 들었다.

 

이직을 준비하고 있던 찰나에 한번 밑져야 본전이니 지원해볼까? 하고 날짜를 확인 했다.

 

3월 12일까지 마감이었고, 마감 전날 까지도 지원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지원서에 자기소개 적는 란이 없어서 경력위주의 내용만 적으면 되겠구나 싶어서 마감날에 밑져야 본전인셈 치고 지원을 했다.

 

주변에 생각보다 많이 지원하길래 쉽지 않겠구나 생각하고 그냥 잊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문자가 날라왔다.

 

서류 발표

 

어??? 이건 뭐지???  처음으로 카카오 계열사에 서류를 합격했다.....

 

주변에 지원한 지인들이나 개발 단톡방등에서도 합격하신분들이 꽤 있었다.

 

아 이번엔 그래도 서류를 꽤 합격시켰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음날... 과제와 관련된 메일이 날라 왔다.

 

기간은 각 전형별 달랐는데 안드로이드는 8일정도 됐었다.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만들었다. (생각보다 고민을 많이하게 하는 부분이 숨겨져 있었다.)

 

그렇게 마감날에 제출을 완료하고 열심히 공부했다는 생각과 함께 또 그냥 잊고 지내고 있었다.

 

 

한 1주일 정도 지나고 나서 또 문자 메세지가 날라 왔다...

 

 

 

코테 발표

 

 

오잉?????????!!  이 때부턴 정말 뭔가 만감이 교차했다....

 

발표날 주변 지인은 물론 어디에도 합격했다는 말이 없었는데 나한테 합격했다는 소식이 날라왔다.

 

드디어 판교 카카오 성지로 가보는구나 생각도 들면서 찾아보니 면접관이 5~6명이라는걸 보게된 순간 큰일 났네... 라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그런데.... 면접이 3주뒤에나 잡혀 있어서 뭐지... 원래 이렇게 늦게 보는건가 싶었다.... (나중에 면접 후 리크루터한테 듣기론 모든 1차면접에서 내가 제일 마지막 이었다고 한다....)

 

면접 대상자에 한하여 간단한 인적성도 인터넷으로 미리 실시한다.

 

그렇게 3주 지나고 카카오 성지로 가서 처음에 길을 잃었다....

 

카카오페이 안내원 분한테 카카오뱅크 어디로 가야하는지 안내받고 찾을 수 있었다.

 

면접은 1시간 반 조금 넘게 보고 탈탈 털려서 기진맥진 상태로 리크루터와 잠시 얘기하며 선물을 받아서 집으로 왔다.

(면접 관련된 내용은 서약서를 쓰기 때문에 외부 노출은 금기시 된다.)

 

면접 선물

 

제일 마지막으로 면접을 봤기 때문에 선물을 고를 수 없었다 ㅜㅜ 남은 선물을 받았는데 춘식이 그릇 세트랑 스타벅스 쿠폰을 받았다.

 

 

춘식이 그릇세트

 

음....지금 이 그릇은 우리집 고양이 밥그릇이 되었다...

 

뭔가 좋은 경험이었던거 같다. 조금만 더 준비했다면 더 잘볼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들었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자신감도 더 생긴거 같다. 

 

내가 지금 스스로 자기계발 하면서 나아가는 길이 잘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느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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